작성일 : 14-11-28 23:09
힘들었던 지난날을 보상받는듯..
 글쓴이 : 배워야산다
조회 : 1,03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택시기사입니다. 살면서 안해본 일이 없네요. 그러다 의도치 않은 교통사고..다행히 현재는 많이 좋아져서 크게 무리만 안하면 일상생활은 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어요..
없는 살림에 어머님 암투병까지 그러다보니 빚도 꽤 있습니다. 하루하루 힘들어도 아침에 일나갈때 자고있는 아들녀석 얼굴보면서 다시 기운내고..그렇게 지내는 사람입니다. 그러다 인터넷으로 카페를 알게되어 오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만든돈 500만원가지고 처음 시작했습니다. 상담하고 가입하려했다가 다시 맘바껴서 일주일 고민하고 다시 상담하고.. 그렇게 수백번 고민끝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회비도 저한테는 큰 부담이 되는 돈이라서요. 믿고 한번 시작해보자는 생각에 결심하고 처음 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다행히도 저에게도 희망이라는게 찾아오더라구요..워낙 작은 투자금이라서 아직 크게 돈은 안되지만 그래도 방 월세내고 가족들 맛있는거 사줄수 있는것만으로도 저한테는 큰 행복입니다. 정말 운영자님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찾게 해주셔서 저에게는 정말 은인이라 생각합니다. 인생 뭐 별거 있나요. 이렇게 버티다보면 언젠간 저에게도 좋은 날이 오겠지요.. 지금 통닭 한마리 시켜서 가족들이랑 먹고 있네요.. 어느 노래 제목처럼 오늘밤은 웬지 낮보다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그럼 편한한 저녁 되시고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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